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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퇴근길 무겁지 않은 배달 주문 있으면 집에 가는 길에 배달해보고 싶다는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는 배달하면 보통 오토바이 배달을 생각하기 때문에 도보 배달은 생각해보지 않았는데요. 그래서 몇 년 전 우리 동네딜리버리가 나왔을 때도 한 귀로 듣고 흘려보냈어요. 그러다 얼마 전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폰만 보고 있는 시간에 생산적인 일을 해보고 싶어 가입해 봤습니다. 걷는 것 좋아한다면 운동 삼아 해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우리동네딜리버리

 

 

우리동네딜리버리 배달

 

 

우딜 회원가입 및 안전교육

 

회원가입을 하면 안전교육을 우선 들어야 해요. 어플로도 들을 수 있고요. 총 2개의 안전교육인데 1시간씩 2시간 정도 들었습니다. 하나의 강의가 끝나면 문제를 풀어야 이수완료가 돼요. 문제는 틀리면 다시 풀 수 있습니다. 이런 도보배달 어플이 우리동네 딜리버리 말고 카카오T피커도 있는데 우딜 교육 수료증으로 카카오에도 등록할 수 있어서 여기서 먼저 많이 들으시더라고요. 교육을 듣고 나면 수료증을 PDF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 PDF로 다른 어플에 등록하면 또 듣지 않아도 됩니다.

 

우딜 안전교육

 

 

 

 

 

 

 

 

 

 

 

 

우리동네딜리버리 도보 배달이란?

 

우딜의 배달은 배달반경 1.7km, 중량 7kg 제한이 있어요. 도보 배달이 기본이고 자전거 배달도 할 수 있어요. 알림이 와서 들어가면 주문들이 보입니다. 거기에 내 위치에서 픽업지까지 가는 거리, 픽업지에서 배달지까지 가는 거리가 km로 나와요. 그거 보고 클릭해서 대충 주소지 보고 내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인지 결정합니다. 너무 덥거나 비 오거나 할 때 먼 거리는 어려우니까요. 배달 주문에 픽업시간이 적혀 있고 픽업이 완료되면 배송시간이 적혀있어서 시간 내에 픽업하고 배달해야합니다. 시작 전 배달 연습도 할 수 있으니 한번 눌러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해 보세요.

 

우딜 어플

 

 

주문내역에 아이콘 확인은 필수! 무거운 것인지 빠른 배달인지, 녹는 것인지 확인할 수 있어요.  무겁고 깨지기 쉽고 녹기 쉬운 것에 거리까지 멀면 정말 걸어서 가능한가 싶어요.

 

우딜배달
우딜 아이콘

 

 

 

가입을 완료하고 보통 주문이 어느 정도 들어오나 시간대랑 주문량을 보려고 우친 시작하기를 누르고 하루종일 켜봤는데요. 점심시간 전후로 버거킹이나 편의점 주문이 좀 많고 토요일 오후 이런 때는 슈퍼 주문이 많았습니다. 가끔 가까운데 편의점이 있는데 왜 굳이 이 먼 곳에서 주문을 할까 싶은 것들도 있어요. 배달요금은 무게나 거리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우친 시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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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GS the fresh 

편의점은 음료, 아이스크림 배달이 많았고 배달주문이 많지 않아서 픽업할 때 확인하기 편한데 GS슈퍼는 배달주문건들이 많이 있어서 하나씩 영수증보고 주소지랑 확인을 해야 합니다. 영수증 내 주문번호 뒷 2자리를 어플에 입력해야 해요. 번호가 다르면 다시 확인하라고 메시지가 뜹니다. GS the fresh는 슈퍼라서 여기 주문들이 무게가 많이 나가더라고요. kg만 나오지 자세한 주문내역은 나오질 않습니다.

 

올리브영은 화장품 위주라 무겁지 않고 녹을 염려도 없어서 올리브영을 많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비대면이 기본이에요. 사진촬영필수! 배달완료하면 주소지 호수가 나오게 사진촬영을 해야하는데 미리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배달완료 버튼을 누르면 대면/ 비대면이 떠요. 거기서 비대면을 누르고 촬영을 하면 됩니다. 올리브영 단가는 2,000원인데 세일기간 이런 때는 주문이 많아서 할증이 붙어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우딜 올리브영 할증

 

 

 

 

버거킹, 치킨 같은 음식 배달은 픽업시 배달(보온)가방 필수입니다. 우딜을 켜놓고 있으면 점심시간대에 버거킹 주문이 은근 많이 들어와요. 이 시간대에 버거킹 근처에 있다가 주문들어오면 배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우딜 도보배달주문

 

 

 

배달 후기

 

얼떨결 배달후기입니다. 처음이라 잘 모르다 보니 무서워서 어플만 켜서 보고 있는데 너무나 가까운 곳의 배달이 떴어요. 그래서 용기 내서 배정을 했습니다. 3kg대의 물건이라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 GS the fresh로 갔어요.

 

상품준비완료로 변경돼서 물건을 찾고 어플에 숫자 2개 입력하고 배달지로 갔습니다. 배달지까지 걸어서 5분 거리였는데 종종걸음으로 걸으니 은근 땀이 나더라고요. 무사히 배달 마치고 배달완료까지 누르고 끝!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해서 그냥 문 앞에 두고 왔는데 대면 배송완료를 하면 바로 메시지가 가지 않고 시간차가 있나 봐요. 

 

두 번째 배달은 퇴근길에 편의점 배달이 떠서 갔습니다. 주소지 확인하니 배달지까지 2분? 정말 가까웠어요. 따로 메시지가 없어서 문 앞에 놓고 문 두드렸더니 바로 나와서 가져가셨어요. 

 

2건의 배달을 하고 7,200원을 벌었습니다. 배송요청에 문자 달라고 하는 것들은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야 합니다. 이런 것은 근데 개인번호로 보내는 거라 문자 보내 달라는 요청사항 있는 주문은 패스하고 있어요. 그래서 비대면이 기본인 올리브영이 나은 건가 싶기도 하고요. 올리브영 배달도 하고 싶은데 가능한 시간에는 배달이 없었어요. 두 건을 하고 보니 1km 내의 3kg까지가 팔 아프지 않게 할 수 있는 기준인 것 같아서 저만의 기준을 정했습니다. 

 

그리고 주소지를 도로명 주소로 처음 선택했는데요. GS 편의점이나 슈퍼에서 나오는 영수증은 지번 주소더라고요. 주문내역에 도로명, 지번 둘 다 확인 가능하지만 도로명으로 선택해 놔서 크게 보이다 보니 영수증 확인할 때 헷갈려서 지번 주소로 변경했어요.

 

우딜 도보배달 후기

 

 

 

정산

 

정산은 매주 목요일마다 입금됩니다. 산재보험료와 원천세가 빠지고 입금되고요. 일정금액이 안 넘으면 돌려주기도 하나 봅니다. 산재보험료 20원이 다시 들어와 있어요.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아직 2건밖에 하지 않아서 그런 일은 없었지만 배달 시 문제가 있을 경우, 주문자에게 연락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고객센터에 연락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전화는 할 일이 없길 바라면서...

 

 

온전히 내가 가능할 때, 내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시간 날 때마다 걸어서 할 수 있고, 동네에서 할 수 있어서 계속해보려고 합니다. 빨리 올리브영 세일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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