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1도 모르고 저처럼 아이패드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림 그리는 분들은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라는 프로그램이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저 역시도 간단한 포토샵 작업은 할 수 있지만 일러스트는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심지어 포토샵과 일러스트는 유료 프로그램이라 매달 24,000원씩 결제(1년 구독이라는 전제)를 해야 해요.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부담스러운 금액이죠.
포토샵은 다행히 어도비에서 무료 배포되던 CS2 버전이 있어서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것들에 비해서는 업데이트도 안되고 필요한 도구들이 없기도 해요. 어떤 기능을 찾으려고 동영상을 찾아도 위치나 이름들이 달라서 불편하기도 합니다. ^^ 그래서 정~말 간단한 것만 이용하고 있답니다.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된다면 결제를 해서 구독할 예정이에요.
프로크리에이트를 사용하고 굿즈를 만들려고 하면 제일 어렵고 해결 안되는 것이 칼선입니다. 스티커를 만들고 싶은데 칼선을 따려면 일러스트 프로그램이 꼭~ 필요하더라고요. 다른 방법이 있나 유튜브나 블로그들을 다 찾아봐도 결론은 일러스트였습니다. 아이패드로 칼선 따기가 있어서 찾아보면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를 다운로드하여서 하는 거였어요.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도 유료라 결제를 하려고 하다가 알게 된 앱이 바로 벡터네이터(Vectornator)입니다. 일러스트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하고 칼선은 물론 일러스트로 할 수 있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 앱이라고 합니다. 이런 어플이 무료라니! 감사할 따름이죠. 컴퓨터에도 설치하려고 했더니 아이패드, 맥 같은 애플OS에서만 설치가 가능해요.
**벡터네이터 앱이 커브(curve)로 이름이 변경되었어요~!
대표적 디자인 프로그램
포토샵 - jpg, png, gif 파일 등 픽셀 기반의 비트맵 이미지. 이미지를 확대할 경우 픽셀이 깨져서 흐려지는 단점
일러스트레이터 - ai 등 벡터 이미지. 이미지를 확대해도 화질 유지. 픽셀처럼 픙부한 색상은 구현 못한다는 단점
디자인을 하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프로그램이 바로 포토샵입니다. 포토샵은 픽셀을 기반으로 하는 비트맵 이미지인데요. 이렇게 그린 그림은 기존 사이즈보다 확대할 경우 픽셀이 깨져서 그림이 흐릿해집니다. 일러스트레이터는 이미지를 수학함수로 표현하는 벡터이미지 방식입니다. 그래서 작은 사이즈로 만든 그림을 확대해도 깨지거나 그러지 않아요. 대신 픽셀로 만든 이미지보다는 풍부한 색감을 만들 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프로크리에이트가 포토샵이 하는 역할을 한다면 벡터네이터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벡터네이터는 일러스트레이터와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해면 됩니다.
유튜브로 강의들이 있어서 들었는데 몇년 전 강의다 보니 현재의 기본 툴과도 달라서 거기서부터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설명이 일러스트레이터를 사용하던 사람들이 하는 거라 정말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부터 열까지 어려웠어요. 일러스트레이터를 알면 손쉽게 하는 것이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씩 부딪혀보면서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부푼 마음을 갖고 벡터네이터 어플을 들어가봤습니다. 벡터네이터를 설치하고 열었는데 여기서 막막... 이 그림들은 무엇이죠??
여기서부터 당황하고 찾아봤지만 어느 곳에서도 이 그림들을 없애라 어떻게 해라 말이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예시 그림들 같았어요. 그래서 오른쪽 위의 폴더 그림을 클릭해서 폴더를 새로 만들어서 이 그림들을 몽땅 그곳에 넣어줬습니다. 혹시 모르니 삭제는 하지 않았어요.
이제 그림을 그릴 종이가 필요한데요. 폴더 옆의 +버튼을 클릭하면 새로운 문서, 불러오기, 현재 스크린 3종류가 있습니다. 새로 문 문서를 클릭합니다.
사이즈별로 다양하게 문서종류가 있어요. 종이를 클릭하면 종이 사이즈에 맞는 문서를 선택할 수 있어요. A4 사이즈가 몇mm인지 기억 못 해도 손쉽게 A4사이즈의 파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기기는 애플용이다 보니 아이폰 13프로부터 아이패드까지 애플 기기들에 맞는 사이즈가 있습니다.
해상도로도 선택가능하고요.
소셜 미디어에 올릴 파일이라면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커버, 프로필 그에 맞는 사이즈가 있습니다. SNS용 파일을 만드는 분들이라면 이 부분 이용하면 됩니다.
아이콘은 앱 아이콘용 사이즈인가봐요. 이거는 앱을 디자인하지 않는 한 별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네요.
위의 사이즈와 별개로 나만의 사이즈를 만들고 싶다면 사용자지정 크기를 선택합니다. 사용자화에서 사용자지정 크기도 있지만 종이, 기기, 해상도를 클릭해도 맨 윗부분에 있어요. 지금은 다 세로형태의 사이즈는 사용자지정크기 옆에 세로형 아이패드를 클릭하면 됩니다.
픽셀로 사이즈를 만들지 mm로 만들지 이런 단위를 선택해주고 크기를 선택합니다. 문서이름도 이곳에서 정해주면 좋겠죠? 문서이름은 갤러리에서 해당 파일 이름을 클릭하면 변경할 수 있습니다.
사이즈를 선택하고 나니 원하는 사이즈의 파일이 생성되었습니다.
새로운 문서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파일을 가지고 오고 싶다면 갤러리에서 불러오기를 클릭합니다.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림을 그리고 그 파일에 칼선을 추가하거나 다른 작업을 할 때 여기서 불러오면 됩니다.
파일선택을 클릭해서 파일을 불러오면 됩니다.
이제 그림 그릴 파일을 만들었으니 다음에는 도구들을 하나씩 공부해 볼게요.
벡터네이터(커브)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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