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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처럼 분산투자가 중요한 이 시점에 채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일반 은행의 예적금, 주식은 잘 접해봐서 아는데 채권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많아서 투자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채권 ETF에 대해서 공부해 봤습니다. 

채권ETF

 
 

채권 투자란?

채권은 정부나 공공단체, 회사 등이 정책이나 대규모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자금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입니다. 돈을 빌려주면 언제까지 상환하겠다고 하는 채무증서인 거죠. 그래서 상환기한이 정해저 있고 이자가 확정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위험성이 낮은 자산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채권을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채권가격은 시중금리와 반대로 움직인다 생각하면 됩니다. 금리가 높을 때 채권을 사두면 금리가 하락할 때 차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시중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값은 오르기 때문에 금리인하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처럼 고금리가 계속되면 불안한 주식시장보다는 향후 금리가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안전한 채권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죠. 채권은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웬만해서는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어서 주식처럼 고수익 고위험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리한 상품입니다. 위험성이 낮은 자산으로 여겨지지만, 이는 투자하는 채권의 종류와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채권투자

 

채권 ETF

요즘은 연금저축이나 ISA계좌에서 ETF에 투자를 많이 하면서 채권 관련된 ETF도 많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직접 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간편하게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채권 ETF는 채권에 투자하는 ETF(Exchange Traded Fund)로, 채권 시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ETF들을 살펴보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이름부터 길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아는 만큼 보인다고 공부해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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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ETF는 하나의 채권이 아닌 여러 종류의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데요. 국채, 지방채, 은행채, 회사채 같은 발행주체에 따라 다른 채권의 종류나 남은 만기가 비슷한 채권들을 묶어서 ETF로 만들고 있습니다. 다양한 채권의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개별 종목에 투자한 것보다는 분산투자되어 투자위험이 낮기도 합니다. 기존에 나왔던 채권 ETF들은 ETF의 만기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아서 10년짜리 ETF라면 하나의 채권이 만기가 도래하면 비슷한 10년 만기의 채권을 다시 편입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1년 예금처럼 만기가 있어서 만기일이 되면 ETF가 청산되고 돈을 돌려주는 만기 매칭형 채권 ETF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초기에 설정된 만기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어요. 안정적인 수익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맞는 ETF죠. 만기가 되면 원금과 이자를 주고 상장폐지되는 방식입니다. 물론 중간에 사고팔 수 있습니다.
이런 펀드들은 펀드 이름에 정보가 표시되어 있는데요. 
 
만기 매칭형 채권 ETF 펀드명 
예)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TIGER는 미래에셋증권에서 운용하는 ETF이고, 국공채에 투자하는 펀드입니다. 이름에 23-12 이렇게 들어가 있다면 23년 12월이 만기인 펀드입니다. 
 
예)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 액티브 
KB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펀드로 신용등급 AA-이상의 회사채 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25년 11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어렵지 않죠?
국고채(국공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다 보니 신용등급이 높기 때문에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반대로 신용등급이 낮은 채권을 매수한다면 금리는 높을 수 있지만 부도날 확률이 높은 거겠죠. 그래서 어디서 발행하는 채권인지, 신용등급은 어떤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짧게는 1년 이내 단기채부터 30년이 넘어가는 장기채까지 다양한 만기가 있습니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가격 변동폭이 더 큰 편입니다.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 같은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를 추종하는 초단기 만기의 상품은 만기가 짧아서 파킹통장처럼 단기자금 예수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트를 보면 금리의 영향 없이 하루에 5원~30원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서 무위험 상품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셨나요? 투자성향이나 자금의 필요시기에 따라 나에게 맞는 기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ETF를 매수할 때는 어떤 자산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포트폴리오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구성종목과 무시할 수 없는 보수(%) 비용도 꼭! 확인해서 현명한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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