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곤지암에 이은 평택 마켓컬리 알바 후기입니다. 원래는 장지에 있을 때 가보고 싶어서 지원했는데 마감되었다고 해서 못 갔는데요. 그러고 나서 장지가 문을 닫았죠. 장지의 경우 거리가 멀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는데 평택은 서울에서 왕복을 생각하면 너무 멀더라고요. 그래서 평택 컬리에서 프로모션을 할 때 지원했습니다. 팀별로도 프로모션을 해서 팀별 첫 출근 시 10,000원, 20,000원 등 다양하게 있었고 컬리 자체 프로모션이 30,000원이 있었네요. 그리고 3일, 4일, 5일 근무 시 추가 지급 이런 것도 있었고요.
마켓컬리 지원하는 방법은 요긱, 알바몬에서 지원가능하고요. 요긱에서 지원 가능한 시간은 13:00-22:00, 16:00~01:00 이 두 타임밖에 없어서 알바몬에서 지원했어요. 쿠팡을 하고 나니 컬리도 어렵지 않겠다 싶었거든요. 장지 컬리를 하려고 글을 많이 읽어봤는데 평택이 새로 지으면서 장지 컬리의 단점들이 많이 보완된 듯 합니다. 장지 컬리는 밥 먹으러 근처 편의점 가거나 식당을 가야 했는데 평택 컬리는 식당이 있어서 제공되고요. 사물함도 있습니다.
마켓컬리 일용직 지원하는 방법
요긱에서 지원하는 방법은 쿠팡을 참고해 주시고요.
쿠팡 곤지암1센터 일용직 알바 후기 - 요긱어플 지원
알바몬에서 지원할 경우 팀별로 방식이 다릅니다. 평택 컬리를 검색하면 너무나 많은 모집글이 있는데 팀별로 하나씩 보면서 비교해보세요. 구글폼으로 지원하는 곳도 있고 문자로 지원하는 곳도 있어요. 그런데 보통 하루 전날 신청을 받더라고요. S, J, F, W 등등 다양한 팀들이 있습니다. 뭐가 다른지 어떤 팀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었는데 저는 제가 신청하고 싶은 시간이 10:00~19:00여서 그 시간이 있는 팀을 신청했어요. 신청한 지 얼마 안돼서 바로 문자로 출근 연락이 왔습니다.
쿠팡은 방한복, 안전화가 지급되어서 옷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었는데 컬리는 냉동 아니면 본인 옷을 입어야 한다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일을 하게 될지 몰라 얇은 패딩과 조끼, 후리스 등등을 챙겨갔습니다.
평택 마켓컬리 근무시간과 급여
10시조
10:00~19:00 (75분 휴게) 냉장 82,950원 / 냉동 85,950원
13시조
13:00~22:00 (75분 휴게) 냉장 77,776원 / 냉동 80,776원
풀타임
16:00~01:00 (75분 휴게) 냉장 91,390원 / 냉동 94,000원
파트타임
19:30~01:00 (30분 휴게) 냉장 66,130원 / 냉동 69,130원
입금은 다음날 오후 5-6시 안으로 들어왔고요. 금요일 일한 것은 월요일에 들어와요. 팀별 프로모션은 다음날 같이 들어온 팀도 있고 따로 언제 입금된다고 적혀있는 곳도 있었어요. 2일 일하고 나니 3일 근무 시 받는 프로모션에 혹해서 하루 더 해봤는데 그 돈은 수요일에 들어왔습니다. 3일 근무 이런 프로모션은 컬리자체 프로모션이라 A팀에서 1번, B팀에서 2번 해도 들어옵니다.
돈은 0.9% 고용보험 제하고 들어오고요. 팀별 프로모션만 0.9% 제하는 것 없이 원금 그대로 들어왔어요. 쿠팡은 주 2일 이상 풀타임하면 주휴수당 주는데 컬리는 5일 이상이에요. 쿠팡의 기준이 일-토인데 컬리는 월-일 기준입니다. 8일 이상 근무 시 4대 보험 필수입니다. 10시조, 13시조, 풀타임은 식사제공이고 파트타임은 식사제공 없어요.
컬리 셔틀노선 확인
일을 하고 싶어도 셔틀이 없다면 하기 힘들겠죠. 먼저 셔틀버스 노선을 확인하고 집 근처에 오는지 확인해 보세요. 6월부터 조금씩 자리 잡아가면서 셔틀노선들도 추가되고 변경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최신 업데이트 된 시간들을 꼭 확인해 주세요!
10시-19시 셔틀노선은 서울에서 출발할 경우 2곳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1곳 추가되었고요. 출근시간과 겹치다 보니 정말 10시에 간당간당하게 도착합니다. 처음에 너무 쫄렸는데 셔틀버스 늦는 것을 팀에서도 알고 있어서 지각처리되거나 하지 않았어요. 19시에 일이 끝나면 셔틀은 19시 20분에 출발하고 서울 도착하면 9시 반정도 됩니다. 2시간 소요 생각하셔야 해요.
안내문자 보면 금호고속 셔틀시스템 어플 다운받아서 탑승권 발급하라고 해서 계속 발급했는데요. 막상 버스를 탈 때는 확인 안 하시더라고요. 이것은 기사님마다 다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팀에서 문자 왔을 때는 이것에 관한 부분은 없었어요.
https://url.kr/kypl73
컬리가 처음이라면?
저도 쿠팡을 처음 할 때 걱정 오만가지 했는데 컬리도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갔습니다. 일단 문자로도 오겠지만 출근 전에 컬리웍스와 LMS계정을 가입해 둡니다. 현장 가보면 LMS오류 나서 못한 분들도 계시던데 그러면 수기로도 하니까 안 될 경우 현장에서 물어보세요.
셔틀버스가 2층에서 내려주고 팀별로 층수가 달리 있어요. 안내문자 확인하시고 2층은 냉장, 4층은 냉동입니다. 저는 냉동이었더라고요. 4층 가는데 엘리베이터가 6대 정도 있지만 꽤 오래 걸리기도 해요. 4층 냉동에는 10시에 F팀과 J팀만 있었어요. 오후에는 S팀도 있더라고요.
해당층에 도착해서 문을 열면 팀별로 책상이 있습니다. 거기서 명단작성을 하는데 안전화 사물함 키 번호를 적어야 해서 안전화 신고 오라고 해요. 안전화 사이즈에 맞는 것으로 신고 그 열쇠번호가 바로 옆 옷장 사물함 번호와 동일하게 사용가능합니다.
명단 작성을 하면서 컬리웍스 출근도 눌러주고요. 모르는 부분은 옆에서 다 잘 가르쳐주세요. 연장근무여부 체크하는데 10시조는 제가 할 때 연장근무 한 적이 없어요. 10시조가 끝나는 19시에는 이미 다른 근무조들이 많은 상태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연장근무 기준으로 셔틀이 운행되기 때문에 안 한다고 체크해서 집에 빨리 가지는 않아요. 그들이 끝날 때까지 버스 안에서 기다려야 하니 기왕 그 시간 동안 돈 더 벌자 하는 분들도 많고요. 연장은 보통 1시간 정도를 많이 하는듯합니다. 점심 먹을 수 있는 출입증 카드도 주는데 이것은 퇴근 시 반납하면 됩니다. 분실 시 사물함 키는 5천원, 출입증 카드는 만원 공제예요. ㅠㅠ
다른 팀들은 본인 옷을 입으면 되지만 냉동이라 방한복을 입었고요. 사이즈도 정말 다양한데 이걸 입으니 안에는 그렇게 안 껴입어도 돼요. 저는 티셔츠 + 후리스 + 얇은 패딩조끼 정도 입었어요. 바지는 면바지나 청바지 입었고요. 방한복까지 입고 팀별로 서있으면 이제 데려갑니다. 쿠팡과 다른 점은 핸드폰으로 LMS 체크도 해야 하니 핸드폰을 챙길 수 있다는 점~!
13시조는 바로 안전교육을 듣던데 10시조는 13시조와 같이 안전교육을 점심 먹고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현장 투입!
평택 컬리 냉동 피킹업무
쿠팡과 달리 좋은 점은 일하는 곳까지 이동거리가 길지 않다는 것~! 그래서 길 잃을 염려는 없더라고요. 따라가면 관리자가 LMS 바코드를 찍으라고 해요. 계정에 접속해서 QR코드 나오는 걸로 출근 체크를 합니다. 바로 옆에 장갑과 핫팩 박스가 있는데 장갑은 꼭! 2개를 껴야 해요. 1개는 처음에는 괜찮은데 계속 물건들 집다 보니 나중에 손 시리더라고요. 2개도 나중에는 손 시려요. 핫팩도 챙겨서 주머니에 넣어놓고 중간중간 손 시릴 때마다 핫팩으로 녹여줬어요.
쿠팡은 포장업무를 했는데 여기서는 그 포장되기까지의 물건을 피킹하는 업무였습니다. 카트 끌고 다니면서 장 본다 생각하면 돼요. PDA를 하나씩 받고 아이디로 로그인합니다. 카트마다 토트(바구니)를 4개까지 놓을 수 있는데 PDA에 놓으라는 개수만큼 놓고 토트 바코드를 찍어줘요. 그리고 창고로 이동!~ 창고는 A, B/ C, D/ 이렇게 알파벳 2개씩 묶여있습니다.
창고에 들어가면 앞쪽이 A 뒤쪽이 B 이런 식이에요. A부터 F까지는 그냥 키높이 정도로 다 쌓여있는 곳이고 G부터는 엄청 큰 높이의 창고로 쌓여있어요. 그래도 물건은 내 눈높이지만 지번찍는 바코드가 위에 있어서 바코드를 계속 찍다보니 목이 아프더라고요. 체감상 냉동기온도 G부터가 더 셌어요. 주로 J까지 가다가 L창고가 뜬 것을 보고 잘못 봤나 했는데 정말 제가 할 때는 L에 물건 달랑 1종류 있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냉동창고가니 무서웠어요.
일은 모든 것을 PDA가 설명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아요. 잘못 찍으면 넘어가지 않으니 PDA를 계속 확인해 보세요. 무엇이 문제인지 뜹니다. 처음에 각 물건 위치별 번호 바코드를 찍어요. A1-1-1 이런 식인 것을 찍고 -> 물건을 찍어서 확인을 하고 -> 바구니 바코드 찍고 -> 다시 물건 찍고 해당바구니에 넣습니다. 물건이 2개 이상일 경우 수량만큼 바코드를 찍어주면 됩니다.
가끔 위치에 있는 건데 해당 물건이 아니라하는 경우 잘 보면 옆에 다른 박스가 또 있어요. 하나의 위치에 물건이 2개 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묶음 상품의 경우는 묶여있는 부분의 바코드를 찍어야 인식됩니다. 이렇게 할당량을 다 채우면 밖에 있는 레일에 보내면 되는데요. 10시조는 13시조가 오기까지 냉동창고 내부에 쌓아둬요. 할당량은 어떤 때는 4,50개일 때도 있고 10개일 때도 있고 그때그때 다르더라고요.
13시조부터 포장업무가 있기 때문에 오전 시간대는 피킹이 주업무라 다른 쪽으로 이동 같은 것은 하지 않았습니다. 물건이 있어야 포장을 하니 피킹업무가 더 일찍 시작되나 봐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돌아다니는 거라 힘들지는 않은데 안전화가 너무 딱딱해서 발바닥은 아프더라고요. 등산양말 챙겼는데도 그렇고 다른 분은 깔창 깔아도 비슷하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뭐 소용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그냥 양말보다는 나을 테니 좀 두꺼운 양말이나 깔창 챙겨가세요.
쿠팡에서 힘들었던 것은 시간을 알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컬리는 폰이나 시계를 챙길 수 있어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런데 냉동피킹은 PDA에 시계가 있어서 따로 폰을 확인할 필요는 없었어요.
10시조의 점심시간은 11시 50분부터에요. 그래서 몇 시까지 오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피킹 하던 PDA가 갑자기 종료되기도 합니다. 그럼 놀라지 말고 하던 데까지 하고 밖으로 나가면 돼요. 방한복을 주섬주섬 다시 벗어서 사물함에 넣고 식당으로 갑니다. 식당은 2층 뒤로 나가면 되는데 바닥에 색깔별로 표시되어 있어요. 밥, 국, 김치, 그리고 반찬들 이렇게 있고 후식도 돌아가면서 나오는 듯합니다. 국 가져갈 때 아까 받은 카드를 찍어줘요.
점심 먹고 남은 시간은 휴게실에서 쉬는데 의자가 편하지는 않더라고요. 그냥 멍 때리고 휴대폰만 했던 것 같아요. 첫날이라면 바로 안전교육을 듣고요. 그렇지 않은 경우는 아까 일 하던 곳으로 가서 PDA 받고 다시 하던 일 하면 됩니다. 그냥 그거를 7시까지 하면 돼요. 처음에는 점심시간 1시간만 휴식시간이어서 5시간 동안 계속 일하는 게 힘들었는데 며칠 뒤부터 중간에 15분 휴게시간이 생겼어요. 그래서 3시쯤 15분 정도 쉬었습니다. 쉬는 시간은 토트 레일에 태우는 곳 칠판에 쓰여 있어요.
그냥 나한테 할당된 일만 하면 돼서 어렵지도 않았고 생각보다 춥지도 않아서 괜찮았어요. 모자를 챙겨운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방한복에 달려있는 모자 뒤집어써도 덜 추워서 괜찮았어요. 공기가 차니까 마스크를 썼는데 마스크에 습기가 차서 물이 뚝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 습기로 앞머리가 어는 정도? 마스크는 갈 때 착용하고 점심때 한번 갈고 집에 갈 때 한번 갈았는데 중간에 긴 시간 동안 축축해서 다음번 갈 때는 키친타월 챙겨가서 마스크 내부에 넣었더니 그게 물기를 흡수해서 괜찮더라고요. 안경 낀 분들은 냉동을 왔다 갔다 하니 김 서리더라고요.
일하면서 생겼던 문제점은 물건 바코드를 찍는데 계속 안 되는 경우였어요. 그럴 경우 물건 바코드 옆에 OR코드가 있으면 OR이 인식되기 때문에 QR코드 가리고 찍어야 해요. 그래도 안된다면 그거는 PDA가 얼어서 그런 거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것은 한 100번 찍었나 봐요. 정 안돼서 가지고 나가서 핫팩으로도 녹여주고 바깥에서 5분 정도 좀 있으면 다시 찍혀요. 하루에 2번 정도는 그런 일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조끼입은 분들에게 물어봤는데 하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혼자 해결하게 되더라고요. 퇴근할 때도 마찬가지로 LMS 퇴근 바코드 찍고 나가서 팀별 테이블 가서 퇴근 사인하고 컬리웍스 퇴근찍고 출입증 반납하고 가면됩니다.
피킹을 하다 보면 요즘 이게 잘 팔리는구나~ 이런 것도 있구나 이런 재미가 저한테는 개인적으로 있었습니다. 하루 2 만보정도는 걸었고요. 왕복 교통 4시간 + 9시간(1시간 휴게) 이렇게 일하는데 7,8만 원이면 너무 돈이 안 되는 것 같아서 프로모션 있을 때 신청해 봤습니다. 신청하고 싶은 분들은 교통시간이랑 팀별 프로모션, 컬리 프로모션 등등을 잘 따져서 신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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