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화장실이 우리처럼 변기와 세면대가 같이 있는 구조보다 변기 따로 세면대 따로인 구조가 많습니다. 호텔이나 호스텔을 가도 그렇고 가정집에서도 그런 구조가 대부분입니다. 일본여행을 하다 보면 한번쯤은 화장실 물 내리는 방법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있을 텐데요. 그래서 물 내리는 것을 찾다가 나오지도 못하고 이것저것 다 눌러서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물을 안 내리고 나올 수는 없잖아요.
국내에서도 백화점인가 갔다가 물 내리는 것을 못 찾았는데 바닥에 발로 밟는 거였어요. 밖에 사람들은 줄 서있는데 물은 못내려서 못 나오겠고 한참을 찾다가 결국 문 열고 물 내리는 것을 못 찾겠다고 하니 뒤에 계신 분이 알려주셨어요. 싱가포르에서는 변기물을 내리지 않으면 벌금이래요. 뒷사람을 위해서라도 물 내리는 것은 기본 에티켓이니 꼭 해주셨으면 해요.
일본의 화장실은 우리처럼 레버로 내리는 곳도 있고, 버튼으로 누르는 곳도 있고, 센서를 가져다 대는 곳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물 내리는 표시가 일본어로 쓰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당황할 수 있어요. 저도 일본에 처음 갔을 때 비데가 뭐지도 몰랐던 때인데 화장실에 갔다가 물 내리는 버튼이 뭔지 몰라서 한참을 헤맸는데요. 水 물수자 하나 아니까 이 버튼을 눌렀더니 비데에서 물이 나와서 옷이 다 젖었어요. 그렇게 한번 경험하고 나니 화장실 가는 것이 걱정되더라고요.
일본 화장실에서 물 내리는 방법은 크게 3종류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저처럼 당황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1. 변기 레버
변기 옆면에 돌리는 레버가 있어서 보통 大(대변) , 小(소변) 으로 구분해서 물을 내릴 수 있습니다. 제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물 내리는 방식입니다.
2. 버튼식
변기에 돌리는 형식이 아니라 누르는 형식의 버튼일 때가 있어요. 혹시라도 버튼이 사이즈 다르게 나눠져 있다면 작은 사이즈의 버튼이 소변 버튼입니다. 변기에 아무것도 없다 하면 벽면이나 비데, 변기 주변에 流す 글자가 있을거예요. Flush라고도 같이 써 있을 수 있는데 물 내리는 것이 바로 그거에요! 눌러주면 됩니다. 버튼이 있긴 한데 간혹 눌렀는데도 안 내려간다 하면 다시 한번 꾹~눌러주세요. 세게 눌러야 작동하는 것들도 있어요. 우리나라도 수압 때문에 꾹 오래 눌러야 내려가는 경우가 있듯이요. 중요한 것은 流す(flush) 이 한자만 기억하면 물 내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비데에 쓰여있는 한자들을 알아보면은요.
流す(물 내리기)
おしり (엉덩이 세정)
ビデ (비데 세정)
乾燥 (건조)
止 (중지)
벽면이나 비데에 音(소리)이라고 쓰여있으면 볼일 볼 때 음악이나 물 흐르는 소리가 나오는 기능입니다. 이런 매너 모드 필요하신 분은 눌러서 사용하시면 돼요.
3. 센서 작동식
변기나 벽면을 아무리 봐도 레버도, 버튼도 없다면 벽쪽에 센서가 달린 부분이 있나 확인합니다. 손바닥 모양이 있을 수도 있고 流す가 써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쪽에 손바닥을 3초 정도 갖다 대면 물을 내릴 수 있어요.
간혹 화장실에서 변기 위에 수도꼭지가 있는 것을 보기도 하는데요. 변기 레버를 내리면 물이 나와서 손을 씻고 그 물이 변기로 가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은 물도 절약할 수 있고 좋은 방법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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